때는 거슬러 올라가 코로나가 터지기 이전. 그때는 1년에 학회도 여러 번 열렸었다. 지금은 학회 간지가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학회가 전부다. 아무튼, 회사 예산이 있기 때문에 센터원 전원이 학회에 참석하지는 못하고 매 학회에 2~3명 정도가 참석할 수 있는데, 이번 학회에는 나와 유님이 참석하게 됐다. 오전 내내 강의를 듣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학회에서 점심 식사를 제공해주지만 굳이 밖에 나와 사 먹기로 했다. 벚꽃이 피는 봄이었기에 기회만 되면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또 건대 아닌가?! 얼마 만에 와보는 대학교 풍경인지 날씨도 그렇고 캠퍼스를 거니는 젊은 영혼들도 그렇고 우리를 괜히 설레게 만들었다. 여담이지만 나는 나름 동안이라고 생각해서 이 나이에 캠퍼스를 거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