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이천)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에솔레(FIESOLE)"

동그리🐻 2022. 2. 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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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끼리 점심 회식을 하게 됐다. 맨날 먹던 한식, 중식 말고 색다른 게 없을까 하던 와중에 오천에 새로 생긴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바로 출동했다. 1,2년 전부터 이천 오천리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입사하던 해인 2016년까지만 해도 거의 개발되지 않은 동네였는데 어젠가부터 아파트도 들어서고 상가들도 많이 들어서면서 동시에 예쁜 카페와 맛있는 밥집들이 많이 들어왔다. 입사와 동시에 여기에 땅이든 건물이든 샀어야 했다며 동료들과 입이 아프게 여러 번 말했다. 하지만 늘 결론은 '어차피 그때 돈 없어서 못 샀다'로 끝나서 대화 마무리가 씁쓰름하다.

무튼, 오천에 예쁘고 맛있는 집들이 많이 생긴 덕에 점심 회식 선택지가 넓어져 매우 좋다. 새로운 맛집이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바로 방문해서 리뷰를 남길 작정이다. 이날 우리는 피에솔레에 미리 예약으로 몇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방문했다. 원래 양식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의외의 맛집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외관과 내부가 모두 아담하고 심플해서 편안한 분위기였다. 옷도 심플하게 입고 다니는 나는 심플이즈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여자라서 이런 분위기의 밥집을 좋아한다. 예약 좌석으로 안내받아 앉아서 메뉴 나오기를 기다렸다. 미리 예약하고 간 거라서 메뉴들이 금방 나왔다. 

폭신 따듯 쫄깃 식전 빵. 생긴 것도 너무 앙증맞고 귀엽게 생겼다. 식전 빵을 채 다 먹기도 전에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샐러드, 마르게리따, 버섯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해산물 파스타가 순서대로 나왔다. 음식도 음식인데 그릇이 너무 고급져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요즘은 요리도 예술의 한 분야인 것 같다. 맛은 기본이고 플레이팅이나 가게 인테리어 등 시각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보면 예술의 한 분야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곳에서 맛있는 식사 한 끼를 하면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피에솔레는 사장님마저 친절하셔서 더욱 기분 좋게 식사하고 쉬다 올 수 있는 곳이었다. 첫 방문의 좋은 기억 덕분인지 그다음에도 몇 번 방문했고 앞으로도 종종 방문할 예정이다.

나는 비록 회식으로 왔지만, 연인끼리 가면 더욱 좋을 것 같은 맛집이다.

 

위치는 요기 ↓↓ ↓ ↓↓ ↓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라고 하니 참고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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