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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식사 2

전남 나주) 갈비탕 한 그릇, "설미옥"

부모님과 일정이 있어 전라남도 나주에 방문한 적이 있다. 점심때라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조금 낯선 동네라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살짝 당황하다가 언니의 검색으로 설미옥에 방문하게 됐다. 여러 가지 음식에 개방적이신 어머니에 비해 아버지는 한식파셔서 아버지 위주로 검색해서 찾게 된 집이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나는 개인적으로 국밥집이 이렇게 깔끔한 외, 내부 디자인인 곳을 선호한다. 뭔가 더 위생적으로 보여서 음식도 믿고 먹을 수 있다. 너무 허름한 집은 맛이야 보장되겠지만 조금은 찝찝한 게 사실이긴 하다. 진짜 위생적인지 아닌지는 주방 상태에 달려있겠지만 홀이 깔끔하면 주방도 깔끔하지 않을까 해서 신뢰도가 높아진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지 내부도 심플, 깔끔했다. 우리는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

수원) 조개 전골 대맛집 "택이네 조개 전골"

코로나가 터지기 이전 과거 어느 추운 겨울, 처음으로 택이네 조개 전골집을 방문하게 됐다. 진짜 추워서 밖에 1초도 있기 싫은 그런 추운 날이었는데 나는 조개 전골에 소주를 마시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임을 나갔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어서 추천 겸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메뉴는 이렇다. 사람 수대로 전골을 주문하고 다 먹은 다음에 칼국수를 추가하면 된다. 전골을 주문하고 아무생각 없이 기다렸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큰 냄비를 서빙해주셔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가리비, 키조개, 홍합, 전복, 새우, 오징어, 석화 등등의 온갖 조개들이 팔팔 끓여져 나온 탕이라 일단 국물부터가 진짜였다. 감칠맛 끝판왕의 따듯한 국물을 마시니 추운 날씨에 얼어있던 온몸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