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일정이 있어 전라남도 나주에 방문한 적이 있다. 점심때라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조금 낯선 동네라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살짝 당황하다가 언니의 검색으로 설미옥에 방문하게 됐다. 여러 가지 음식에 개방적이신 어머니에 비해 아버지는 한식파셔서 아버지 위주로 검색해서 찾게 된 집이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나는 개인적으로 국밥집이 이렇게 깔끔한 외, 내부 디자인인 곳을 선호한다. 뭔가 더 위생적으로 보여서 음식도 믿고 먹을 수 있다. 너무 허름한 집은 맛이야 보장되겠지만 조금은 찝찝한 게 사실이긴 하다. 진짜 위생적인지 아닌지는 주방 상태에 달려있겠지만 홀이 깔끔하면 주방도 깔끔하지 않을까 해서 신뢰도가 높아진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지 내부도 심플, 깔끔했다. 우리는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