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기에 소양증이 한번 지나간 후로 임신 말기까지는 크게 힘든 것 없이 자잘한 이벤트들만 있었다. 1. 역아 29주 검진때 태아가 잘 돌아있다고 들었는데 32주 차에는 둔위자세라고 했다. 아직 제왕절개할지 자연분만할지 (둘다 싫어서) 선택하지 못한 나는 '그래, 차라리 꿍이가 둘 중 하나로 선택해 줘' 라며 선택권을 아이에게 주고 역아를 돌리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ㅋ 사실 제왕절개든 자연분만이든 태아 머리가 아래로 향하고 있어야 출산이 수월하다고해서 아이를 돌리기 위해 고양이 자세를 시도했었는데 할 때마다 아랫배가 아릿 찌릿하게 아파서 두어 번 하고 그만뒀다. ! 태아를 돌리기 위한 고양이자세이지만 고양이 자세 후 배가 아프다면 무리해서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다행히 34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