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전남 나주) 갈비탕 한 그릇, "설미옥"

동그리🐻 2022. 2. 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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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일정이 있어 전라남도 나주에 방문한 적이 있다. 점심때라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조금 낯선 동네라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살짝 당황하다가 언니의 검색으로 설미옥에 방문하게 됐다. 여러 가지 음식에 개방적이신 어머니에 비해 아버지는 한식파셔서 아버지 위주로 검색해서 찾게 된 집이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나는 개인적으로 국밥집이 이렇게 깔끔한 외, 내부 디자인인 곳을 선호한다. 뭔가 더 위생적으로 보여서 음식도 믿고 먹을 수 있다. 너무 허름한 집은 맛이야 보장되겠지만 조금은 찝찝한 게 사실이긴 하다. 진짜 위생적인지 아닌지는 주방 상태에 달려있겠지만 홀이 깔끔하면 주방도 깔끔하지 않을까 해서 신뢰도가 높아진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지 내부도 심플, 깔끔했다. 우리는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문했다. 메뉴는 심플하다. 갈비탕 (12,000\),  설렁탕 (8,000\), 해장국 (8,000\) 세 가지다. 메뉴 수가 적어서 뭔가 더 전문적인 너낌. 나와 아버지는 갈비탕, 어머니와 언니는 설렁탕을 주문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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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 파는 집중에 갈비가 부실한 곳이 몇 군데 있다. 이 집은 갈빗살도 두툼하고 부드럽기도 엄청 부드러웠다. 미식가이신 울 아부지는 입맛에 안 맞으면 다 드시지 않는데 이 집 갈비탕은 마지막 국물까지도 원샷하셨다. 설렁탕을 주문한 어머니와 언니도 맛있게 잘 드셔서 괜히 내가 다 뿌듯했다. 내가 만든 요리도, 내가 알아낸 음식점도 아닌데 괜히 내가 뿌듯해하기.

부모님과 함께 전라남도 여행을 왔는데 부모님이 개운한 갈비탕이나 설렁탕을 드시고 싶어 하신다면 설미옥 추천한다. 가볍고 간단하게 한 끼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들에게도 평타이상은 칠 것 같다. 

위치는 요기 ↓↓↓↓↓↓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로 매우 짧으니 영업시간을 꼭 참고해주세요.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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