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곱창을 못 먹었다. 곱창뿐만 아니라 닭발, 생간, 천엽 등등 살코기가 아닌 부위는 전부 다 못 먹었었다. 비주얼이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특히나 곱창 같은 경우는 소 돼지의 응가... 가 지나간 자리라고 생각하니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언젠가 친구들과 같이 갔던 곱창집에서 맡은 비린내가 나의 거부감을 더 키웠던 것 같다. 그러다가 20대 중반쯤 대학교 친구와 같이 간 곱창 맛집에서 신세계를 맛보게 됐고, 나는 그 뒤로 곱창 매니아가됐다. 물론 지금도 기름기가 많은 대창은 좋아하지 않지만, 막창과 곱창은 없어서 못 먹는다. 이날도 곱창이 땡겨서 지인들과 곱창집에 갔다. 수원 영통구에 곱창 맛집은 대표적으로 황소곱창과 땡이네가 있다. 그리고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