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하면 통닭 거리가 생각난다.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 84가 방문한 진미통닭이 예전부터 너무 궁금했는데 갈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한번 통닭거리에 갈 기회가 생겨서 찾았는데 사람이 진짜 바글바글했다. 웨이팅이 있어서 난 또 웨이팅 같은 거 하지 않는 여자이기 때문에 다른 통닭집으로 갔었다. 어차피 치킨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란 생각으로. 내 생각은 틀렸다. '치킨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는 말 뜻은 내가 흔히 시켜먹는 치킨들과 다르지 않겠지 란 뜻이었는데 차원이 다르게 맛있었다. 겉바속촉 끝판왕이었다. 진짜 앞에 앉아있던 사람이 그 당시 썸남만 아니었다면 내숭 떨지 않고 다 먹었을 거다. 그날 너무 맛있고도 아쉽게 먹었던 기억이있어서 다음에 언니, 형부랑 한 번 더 통닭거리를 찾아갔다. 이때는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