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계모임을 하는데 어쩌다 보니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게 돼서 자주 만나기가 어렵다. 대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들이 연장자라서..) 대전에서 자주 모였는데 계비가 많이 모였던 코로나 이전의 어떤 날에 함께 펜션을 잡아 놀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잘 추진이 되지 않는 편인 계모임인데 어쩐 일인지 그때는 착착착 계획이 실행으로 옮겨졌다. 그리하여 여름 어느 날 다 같이 강원도 춘천에서 만나게 됐다. 언니 중 한 명이 결혼 후 강원도에서 터를 잡게 돼서 언니 부부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조금 식상하지만 진리인 강원도 하면 막국수! 그래서 바로 막국수부터 맛보기 위해 막국수 맛집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검색 끝에 간 집은 샘밭이라는 곳이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안쪽 좌식테이블에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