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의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가 자라온 곳은 워낙 시골이라,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다들 뿔뿔이 흩어졌었다. 몇몇은 서울로 몇몇은 전라도로 또 몇몇은 경상도로 진학을했다. 대학교 4년동안은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하다가, 다들 취직을 하고 각자의 삶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된 후부터는 비교적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운이 좋게도 가까운 거리에 친구 두 명이 살고 있어서 종종 만나 밥을 같이 먹는다. 끼리끼리 친구라고, 셋다 집순이라 자주 만나지는 않는다. 고등학생 때는 거의 매일 24시간 붙어있던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듯이 편하고 즐겁다. 무튼, 이날도 오랜만에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뭘 먹을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다른 친구와 갔던 수원 맛집 곱창집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