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수원) 곱창구이 맛집 "구들짱 황소곱창"

동그리🐻 2022. 2.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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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의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가 자라온 곳은 워낙 시골이라,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다들 뿔뿔이 흩어졌었다.
몇몇은 서울로 몇몇은 전라도로 또 몇몇은 경상도로 진학을했다.
대학교 4년동안은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하다가, 다들 취직을 하고 각자의 삶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된 후부터는 비교적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운이 좋게도 가까운 거리에 친구 두 명이 살고 있어서 종종 만나 밥을 같이 먹는다. 끼리끼리 친구라고, 셋다 집순이라 자주 만나지는 않는다. 고등학생 때는 거의 매일 24시간 붙어있던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듯이 편하고 즐겁다.

무튼, 이날도 오랜만에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뭘 먹을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다른 친구와 갔던 수원 맛집 곱창집이 생각나 그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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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수원사람들은 다 안다는 구들짱황소곱창!

남의 가게 사진 대문짝만 하게 찍어왔다. 맛집답게 자리가 꽉꽉 차있었다. 겨우 자리 한 군데를 차지하고 앉아서 곱창을 주문했다. 여기는 곱창을 초벌로 구워서 내주는데 내줄 때 쏘주로 시원하게 불쑈를 갈겨준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어디로 날아가버렸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사진이 있어서 사진 첨부.
맛도 맛인데 보는 재미도 있어서 사람들이 더 찾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쏘맥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곱창이 바닥을 보였다. 우리는 그럴 때 이렇게 배웠다. 밥을 볶으라고.

맘 같아서는 인원수대로 볶고 싶었지만, 배통이 작은 친구들 때문에 1인분만 볶았다.
솔직한 리뷰를 조금 쓰자면, 미리 볶아져 있는 볶음밥이 셀프코너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이 산더미 중에 일부를 덜어와서 볶아주시는데 사실 위생적으로는 조오금 별로이지 싶은 생각은 들었다. 그치만 맛있으니까 그냥 눈감아 주기로 했다.

조금 시끌벅적한 곳에서 고소한 곱창 냄새와 함께 소주 한잔 마시고 싶다면 구들짱 황소곱창 추천한다. 반야외식 테이블도 있어서 여름이나 적당히 선선한 날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마시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위치는 요기↓↓↓↓↓↓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다. 아마도 지금은 코로나라 9시까지 운영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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