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소개받을 때 친구로부터 전해받은 오빠 사진이 있다. 그 사진 속 장소를 찾아가 보았다. 위치는 스타필드 안성 2층에 위치해있다. 들어서자마자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 예쁜 카페였다. 오빠가 왜 여기서 나한테 전해줄 사진을 열심히 찍어댔는지 알 것 같았다. 어디서 찍든 약간 있어보이는 느낌이 있다.ㅋㅋ 작정하고 만들었는지 카페 한구석에는 'photo zone'도 있었다. 요러케! 우리가 갔을 때도 여기서 한 커플이 서로 열심히 인생 샷을 담아주고 있었다. 어렸을 때라면 나도 여기저기 앉아서 열심히 셀카도 찍고 친구한테 찍어달라고도 하면서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노력했겠지만 나이가 드니까 한번 앉은자리에서 궁둥이 떼기가 너무 힘들다...ㅎ 가만히 앉아서 눈으로 구경하고 주문한 차만 열심히 홀짝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