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설. 설 연휴 시작 전전날 회사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회사에서는 두 번의 pcr검사 후에 검사 결과를 회사에 제출하고, 두 번 다 음성일 경우에만 설 연휴가 끝난 후 출근하라고 지침이 내려왔다. 덕분에 처음으로 설 연휴에 집에 내려가지 못했다. 나는 아무 증상이 없다고 느끼지만 혹시나 나도 양성일 경우 가족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서(특히나 우리 쪼꼬미 조카들한테 영향을 줄까 봐ㅠㅠ) 양가에 말씀드리고 집콕했다. 다행히 pcr검사는 두 번 다 음성이 나왔다. 음성결과를 받자마자 시댁과 친정을 하루씩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시댁 식구들과 처음 맞는 설, 식사는 아웃백에서 했다. 도련님이 전부터 아웃백 쏘신다고 하셨는데 마침 이번에 기회가 돼서 겸사겸사 아웃백으로 향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