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무더운 여름, 원래도 냉면을 좋아하지만 여름만 되면 냉면이 왜 매일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위장이 안 좋아서 차가운 면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여름이면 냉면이 미친 듯이 땡긴다. 이날도 냉면이 땡겨서 오빠와 맛집을 수색했다. 집 주변에 온미관이라는 냉면 맛집이 있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점심시간보다 살짝 이르게 출발했다. 주차장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약간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 주차를 하고 밥집으로 들어갔다.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해서 내 스타일이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인지 손님은 거의 없었다. 덕분에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잘 먹는 우리는 항상 2인 3 메뉴를 시키기 때문에 이번에도 냉면 2개와 수육을 주문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수육 재료가 소진돼서 주문하지 못했다.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