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 식당 "쿨투라"

동그리🐻 2022. 1. 31. 10:12
반응형

코로나 이전에 회사 여자분들과 점심 회식을 하게 됐다. 우리 센터는 회식을 종종 성별로, 과제별로, 연차별로 등등 다양하게 진행하는데 이날은 성별로 회식을 하는 날이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후배들이 찾아낸 흥미로운 식당에 가기로 했다. 조금 색다른 곳이라 기억에 남는 곳이다. 바로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안에 위치한 밥집, 쿨투라이다. 대학교 학식 안에 위치해있고, 학생들이 요리를 해서 내어주는 곳이다. 대학교 다닌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시간이 지났는데 오랜만에 캠퍼스 안을 누비려니 뭔가 부끄러웠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길고 큰 테이블에 다 같이 앉을 수 있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메뉴까지 미리 주문하고 가서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렸다.

식전 빵이 바로 나왔다. 그보다 식기들이 고급져서 너무 예뻤다. 그릇이 예쁘면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라서 기분도 좋아진다. 회사 여자 동료들의 나이대는 20대 ~ 40대인데 전부다 식기에 먼저 반하고 에피타이저를 시작했다.
식전 빵을 먹으면서 회사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서빙도 대학생 친구들이 해줘서 뭔가 부끄(?)러웠다. 사실 일반 음식점 가도 대학생 알바생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는 뭔데 괜히 혼자 어색해했는지 모르겠다. 파워 ISFJ

'석쇠에 구운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 수제 돈까스 스테이크', '치즈 함바그 스테이크', '로제 파스타' 등 여러 종류의 음식을 시켜서 다 같이 나눠먹었다. 학생들이 한 음식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맛있었다.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과 비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덕분에 너무 맛있고 즐겁게 점심 회식을 마칠 수 있었다. 밥을 다 먹으면 후식으로 케이크와 차를 내어주는데 제대로 된 후식에 다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진만 봐도 브라우니의 꾸덕함이 느껴진다. 직접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맛도 굳이었다. 위치가 학교 안에 있다 뿐이지 그냥 음식점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퀄도 좋았고 양도 푸짐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캠퍼스 안을 걸어서 약간 설레는 느낌도 들었다. 30대 커플의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위치는 요기↓↓↓↓↓↓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 식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가능하다. 그전까지는 커피, 음료, 디저트류만 가능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