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한옥카페, "고메카페"

아직 아기가 태어나려면 조금 시간이 남았지만 성격 급한 나는 맘먹었을 때 해치워야 해서 아기 용품을 사러 기흥 이케아로 갔다ㅋㅋ 원래는 애착 인형, 트롤리, 방수요 등등을 사려고 갔는데 못 찾은 것도 있고 생각해보니 트롤리 같은 건 당근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애착 인형은 지금 당장 살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아무것도 안삼.........ㅎ플러스로 조금 걸었더니 배가 땡겨서 더 이상 구경할 수가 없었다. 점점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아 진다. 내가 좀 힘들어하니까 오빠가 주변 카페를 찾아 나를 데리구 갔다.

짜잔~ 아무 생각없이 오빠가 가자고 하니까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쁜 카페였다. 약간 주변이랑 어울리지 않는 뜬금 한옥 카페긴했는데 ㅋㅋ 예뻐서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한다. 노키즈존에 반려동물 출입 제한. 꿍이 태어나면 이런 카페는 못 가보는 건가 흑흑 ㅠㅠ 그전에 많이 찾아다녀야겠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구조로 돼있다. 입구까지 하면 p모양의 카페. 한옥카페지만 모던한 느낌도 들어서 매우 내 스타일이었다. 직원들이 조금 저텐션이라서 오잉스러웠지만 불친절한건 아니라서 그러려니 했다. 메뉴판은 못 찍었는데 오빠는 미숫가루, 나는 티를 시켰다. 그리고 배가 불렀음에도 디저트는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흑임자소보루쿠키?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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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잡은 자리는 요기, 옆 테이블이랑 나름 분리가 돼있어서 (물론 소리는 다 들림. 그래도 시야에 다른 손님이 보이지 않아서 그것만으로도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편하게 얘기하고 커피마시기에 좋았다.

카페 올줄 모르고 이미 그전에 커피를 한잔 마신 탓에 아쉽게도 커피맛은 못 봤다ㅠㅠ 평소에 차를 좋아해서 이것만으로도 만족하긴 했다. 쿠키는 진짜 딱 소보루 빵 위에 있는 소보루만 뭉처놓은맛! 달고 맛있었다ㅎㅎ 나중에 꿍이 낳기 전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오늘의 카페 추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