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수원) 존맛 초밥, "계절 초밥"

동그리🐻 2022. 10.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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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임신한 지 25주,, 7갤차 산모가 되었다. 계속 조금씩 뭔가 컨디션이 안 좋다가 이제서야 좀 살아난 기분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약속도 잡았다!! 애 놓고 나면 한동안 못 만나겠지.. 또르륵.

시부모님 댁에도 가야지하는데 오빠가 시간이 안돼서 언제 갈지 각만 잡고 있었는데 어머님 아버님이 임신한 며느리 밥 사주시러 직접 수원으로 와주셨다.ㅎ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초밥집에 가기로 했다. 수원 초밥 맛집을 몰라서 열심히 찾아 찾아 계절 초밥이라는 곳을 알아냈다. 제발 맛있길 바라며 (시부모님 입맛에 맞길 바라며) 초밥집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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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작아서 가게 안도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지 않은 가게였다. 나는 혼밥을 못하는 혼못찐인데 이 가게는 뭔가 아늑하고 조용해서 나 같은 사람도 혼밥하기 좋아 보였다. 실제로도 혼밥하고 가시는 분도 꽤 있어서 매우 맘에 들었다 (?)

메뉴는 초밥과 회덮밥 두 가지 정도로 나뉘는 것 같았다. 아버님이랑 나는 계절 초밥, 어머님은 사케동을 주문했다. 평일 낮에 방문하면 우동이랑 계란찜도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비주얼 그냥 미침 근데 맛도 미쳤다. 근래 들어 먹은 초밥 중에 1위였다. 어머님이 주문하신 사케동도 연어 두께 무엇. 연어는 사실 느끼하고 비리기 쉬운데 여기 연어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초밥을 그다지 좋아하시지 않는 아버님도 맛있게 드셨고 어머님도 너무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하셔서 내가 만든 것도 아닌데 괜히 뿌듯- 

 

다 먹고 오빠 야식으로 먹을 초밥도 포장해서 나왔다. 담에 오빠랑 초밥 당기면 여기로 갈듯 싶다. 왜냐하면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들이 너머 친절했기 때문에 ㅎㅎ 맛있어도 불친절하면 절대 다시 가지 않는 사람으로서 별 다섯개짜리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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