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복권판매점인가 카페인가, "로또 다방"

어머님 아버님이랑 계절초밥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와 카페를 찾던 와중에 바로 눈앞에 메가커피가 보였다. 주택가라 그런지 딱히 메가커피 말고는 카페가 없어 보여서 메가커피로 직진했으나 카페 오픈 전날이었다ㅎㅎ 아직 한창 준비 중이어서 다시 빠꾸. 이 주변에는 카페가 없는 것 같으니까 차 타고 나가자라고 하셔서 차 쪽으로 가는데 어머님이 복권 판매점 안을 들여다보시면서 여기 카펜데?라고 하셨다. 어머님 거기 로또 파는데에요~라고 했으나 문 열고 들어가셔서 냉큼 뒤따라 들어감 근데 웬걸 진짜 그냥 카펜데? 

봐바요 여러분 외관은 너무나 복권 판매점 아니냐구요ㅎ 그냥 로또방인데 원하면 커피 한잔 내려주는 그런덴 줄 알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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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너무 아기자기 예쁜 카페인 것. 아버님이 로또도 사주셨다 ㅎㅎ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여기도 반해버림. 커피는 사실 살짝 밍밍하고 맛이 없었지만 카페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좋아서 너무 맘에 들었다. 

진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번만 당첨돼 주겠니? 우리사주때문에 빚더미에 앉아 너머 힘들다 요즘,,,, 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 아버님이랑 열심히 수다 떨고 아버님이 집 앞에 내려주셔서 무사 귀가했다. 담에는 종로 회전초밥집을 가기로 했다. 애 놓기 전에 여기저기 많이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