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이천)인테리어 깡패 예쁜 카페, "웰콤카페"

동그리🐻 2022. 10.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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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이 태어나기 전에 둘만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갖기 위해 오빠가 요즘 일부러 시간을 내고 있는 듯하다. 너무 고마움. 이날도 회사 퇴근시간에 맞춰 오빠가 날 데리러 왔다. 근처에서 밥을 먹고 이천 예쁜 카페를 찾아 고고.

여기는 이미 인스타로 유명한 곳 같았는데 직접 가보니 유명할만했다. 너무 이쁜데?

정문이구요

옆태입니다.

사진을 잘 못 찍는 내가 찍었는데 이 정도면 예쁜 거임.

메뉴판인데 글씨가 너무 쪼그매서 보일지는 잘 모르겠다.... 라떼 덕후인 울 오빠는 바닐라 라떼, 나는 시트러스러브 레몬과 귤 차를 주문했다. 그리고 정말 직전에 밥을 먹고 와서 배가 불렀지만 또 빵이 눈에 보여서 안 시킬 수가 없었다.

늘 말하지만 오빠랑 나는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빵집 가도 식빵 정도만? 가끔 샌드위치 정도만 사 오지 그 외의 빵에는 눈길도 안 주는데 왜 꼭 카페만 가면 빵에 눈이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디스플레이를 잘해놔서 이지 않을까... 입맛 돋우게 생겨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그냥 빵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는 게 더 일리가 있을 것 같다. 

아무튼, 특이한 감태 오란다랑 단호박 쑥 케이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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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층에도 자리가 있고 이층에도 있는데 우리는 이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저 우물같이 생긴 테이블은 테이블이긴 한 것 같은데 가까이 가서 보면 뻥 뚫려있어서 아래층이 다 보인다. 군데군데 바닥에도 구멍이 뚫려있는데 좀 무섭기도 하면서 예쁘기도 하다 ㅎㅎ 우리는 꿍이랑 앉아야 해서 푹신한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케이크 무슨 일? 진짜 존맛이었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달면서 위에 올라간 크림도 너무너무 맛있고 (원래 크림 안 좋아함. 와플에 크림도 다 빼내고 먹고 커피에 크림 절대 안 올리고 크림 때문에 케이크 자체를 안 좋아함) 감태 오란다도 처음 먹어보는 독특한 조합이지만 맛있었다. 티는 뭐 말할 거 없이 향이 좋았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디저트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너무 잘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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