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서울 사당동) 이색카츠 맛집 "경양카츠"

동그리🐻 2022. 1.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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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돌려야 하는데 코로나 뭔데... 모름지기 청첩장 모임이라 함은 청첩장 핑계로 다 같이 모여 오랜만에 두런두런 밥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 아닌가...?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6시 이후에는 2인 이상 집합 금지가 내려졌다. 6시 이전에도 4명까지만 만날 수 있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주말에는 4인, 평일에는 퇴근 후 1대 1로 만나 청첩장을 전달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모바일 청첩장보다는 얼굴 보며 결혼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워낙 평소에 집순이라 약속을 잘 안 잡아서 얼굴 본 지 오래된 사람들이 많은 것도 한 몫했다. 대학교 생활을 활발히 한 건 아니라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는 대학교 친구는 거의 없다. 유일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동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친구를 만나러 사당으로 달려갔다.

 

대학교 다닐 때 같이 봉사활동도 다니고 같은 수업도 듣고 나름의 추억이 많은 친구이기에 직접 청첩장을 전달해주고 싶었다. 수원에 살고 있어서 서울 사는 사람들과 접선할 때에는 사당이나 강남을 선호하는 편이다. 두 곳 모두 사람이 붐비지만 사당이 그나마 덜 붐비기 때문에 사당을 조금 더 선호한다.

원래는 다른집을 가려고 했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주변에 눈에 띄는 밥집으로 들어갔다.


경양 카츠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급 땡겨서 친구를 끌고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다. 내 기억으로는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넓은 식당보다 좁은 식당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조금 망설이는 분도 있을 것 같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보는데 족발 카츠라는 메뉴가 눈에 띄었다. 매우 궁금하지만 딱히 당기지는 않아서 시키지는 않았다. 독특한 메뉴라서 아마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싶다. 배가 고파 맛이 보장되는 음식을 먹고 싶어 다른 메뉴를 주문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족발 카츠를 먹어봐야겠다.

친구는 떡갈비 카츠 나는 안심+등심 카츠를 주문했다.


안심 카츠도 등심 카츠도 엄청 부드럽고 겉은 바삭했다. 무엇보다 돈까스에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를 소금, 와사비, 돈가스 소스 등 다양하게 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음식이라도 여러 가지 조합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친구가 시킨 떡갈비 카츠도 한입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되게 신선했다. 평범한 돈까스집은 아닌 것 같고 처음 보는 카츠 메뉴들이 몇몇 있는 것을 보아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이 방문하면 취향 저격당할 맛집 같았다.

친구와 연인과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

위치는 요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라고 하니 참고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홀이 생각보다 좁아서 웨이팅이 싫으신 분들은 조금 일찍 가는 것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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