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용인 기흥구) 육전 냉면 맛집 "교동면옥"

동그리🐻 2022. 1.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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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더운 여름. 오빠랑 나는 한창 결혼 준비 중이었다. 드레스 고르랴 사진 콘셉트 고르랴, 계약하랴 토탈샵에 여러 차례 방문을 했는데 그때마다 가는 길에 눈에 띈 냉면집이 있었다. 일단 외관부터가 '나 맛집'이라고 쓰여있었고 항상 차도, 사람도 많아서 언제 한번 가보자며 벼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번 기회가 돼서 갔는데 사람이 너어무 많은 거라. 다음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기다릴 여유가 없어서 그날은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기회가 돼 조금 일찍 교동 면옥으로 갔다. 다행히 이날은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보다 약간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있는 것을 보면 맛집은 맛집이구나 했다.

앉을자리로 이동하며 손님들 식탁 위에 음식을 봤는데 비주얼이 그냥 미쳤다. 여름이라서 많이들 냉면을 먹고 있었는데 냉면 위에 육전과 명태무침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그냥 눈 뒤집어짐.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오빠는 교동특냉면, 나는 육전 물 비빔면, 그리고 같이 먹을 육전을 주문했다.


냉면을 좋아하는 편인 나는 기대를 무지막지하게했다. 왜냐하면 가게가 넓은데도 사람이 늘 많았으니까.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입맛 저격은 아니었다. 맛있고 시원했으나 나는 기본 냉면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쩌면 육전이 입에 안 맞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육전의 느끼함이 냉면의 시원함을 죽여버려서 내가 원했던 감칠맛 철철 넘치는 시원하고 개운한 맛의 냉면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오빠는 매우 맛있고 만족스럽게 먹은 것을 보면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같다. 교동 면옥은 냉면보다 불고기로 유명한 듯했다. 다음에는 불고기를 먹으러 가볼 생각이다. 겨울에는 불고기, 여름에는 냉면 한 그릇 하기에 좋은 식당이었다. 다만, 너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정시에 가면 웨이팅이 좀 있으니, 약간 이르게 혹은 늦게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위치는 요기 ↓↓↓↓↓↓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이며, 2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니 참고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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