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수원) 닭발 맛집, "꼬미곶닭발"

동그리🐻 2022. 2.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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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선배님이 계신다. 다행히 (매우 다행히) 옆센터 분이라서 회식에 끌려다니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꽤 친한 편이라 종종 술자리를 갖는다. 이날도 선배님을 포함하여 4명이서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1차로 삼겹살을 조지고 헤어지고 싶었지만 한번 마시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선배님 덕분에 2차로 닭발집을 가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술을 좋아하시는 선배님이 제일 술이 약해서 선배님만 거하게 취하신 상태로 닭발집에 입성했다.

처음 오는 닭발집이었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아담한 가게라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닭발과 닭똥집 튀김을 주문했다. 나랑 한 선배는 매운걸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나머지 두 명은 맵찔이라서 닭발 맵기를 알바생한테 물어봤다. 돌아온 알바생의 답변은 "저도 안 먹어봐서 몰라요"였다. 술이 취해서 뭐든 웃기기도 했지만 너무 어이없고도 귀여운 알바생의 대답에 다들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댔다. 지금 생각해보면 알바생이 민망해했을 것 같아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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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문하고 한참 얘기를 하고있다보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닭발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 닭발은 진짜 맛있었다. 맵기도 중간맛 정도로 주문했는데 딱 알맞게 매워서 다들 맛있게 잘 먹었다. 닭똥집 튀김은 원래 좋아하는데 이 집 닭똥집튀김은 뭔가 더 바삭하고 쫀득해서 너무 맛있었다. 1차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음에도 맛있었다면 말 다했다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시국에 2차 3차는 어렵긴 하지만 2,3차로 가기 좋은 술집이었다. 거하게 먹긴 싫지만 맛있는 안주랑 술 한잔 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위치는 요기 ↓↓↓↓↓↓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라고하니 참고해서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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