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리뷰

수원) 경양식 돈까스 맛집 "로마 돈까스"

동그리🐻 2022. 1. 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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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를 보다가 뜬금없이 오빠가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그것도 '경양식'돈까스.
나는 사실 경양식과 일본식 중 선호하는 건 없어서 '돈까스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아무 돈까스나 사 먹었다.
그래서 콕 집어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 싶다는 오빠의 말이 더 진심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먹고 싶어 하면 당장 먹여야지!라는 생각으로 바로 집 주변 경양식 돈까스집 수색!

지역 카페에서 맘들이 추천한 경양식 돈까스집이 눈에 띄었다. 방송에도 여러 번 나왔다고 하니 (사실 방송탄 집, 맛집 이런 거 잘 안 믿는다) 속는 셈 치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블로그로 대충 찾아보니 웨이팅이 길다는 말에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출발했다.
영업시간보다 20분쯤 일찍 왔는데 웬걸!?
식당 앞에 이미 두 팀이 대기 중이었다.
명성이 자자한 돈까스집 답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뒤로도 대기팀이 3,4 팀 늘었다.

영업시간인 11시 30분이 되자 직원분이 문을 열어 들어와도 된다는 신호를 보내셨다. 먼저 온 팀부터 차례대로 입장
가게 외관과 내부는 진짜로 옛날 것 그대로였다. 35년 된 집이라고 하니 외부가 이 정도 심상치 않은 건 인정이다.

35년 전통을 가진 로마 경양식 돈까스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통로가 나온다
직원분의 안내로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았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응답하라 1988을 아주 재밌게 본 나는 이곳이 마치 정봉이 집이 외식하던 경양식집 같았다. 이런 분위기의 식당은 처음 와봤기에 신기하고 신났다.

메뉴는 사진을 찍어오지 못해서 친절히 텍스트로 적어보겠다.
<정식 세트>
1. 함박 스택+돈가스+생선가스 12,000
2. 함박 스택+돈가스+치킨가스 11,000
3. 돈가스+생선가스+치킨가스 10,000

<까스류>
함박 스택 12,000, 왕돈까스 11,000, 치즈돈까스 11,000, 돈까스 9,000, 생선까스 9,000, 치킨까스 9,000

<볶음밥류>
낙지덮밥 8,000, 새우볶음밥 8,000, 치킨 볶음밥 8,000, 김치볶음밥 8,000, 오므라이스 8,000

다음부턴 메뉴판은 꼭 찍는 걸로......

오빠는 정식 세트 3번 나는 왕돈까스를 주문했다. 비주얼은 걍 미쳤음

왕돈까스 한장이 아니라 큰 돈까스 3장이 나온다

돈까스+생선까스+치킨까스

 

근래 들어 먹어본 돈가스 중에서 제일 부드러웠다. 입에 넣자마자 녹는 돈까스는 태어나서 처음!!
진짜 맛있어서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음부턴 하나만 시켜 나눠먹기로 했다
남은 건 포장이 되나..? 일부러 많이 시켜서 포장해가고 싶은 마음도 든다.... 핫

위치는 요기↓↓↓↓↓

 

영업시간은
11:30~20:00인데!
15:00~17:00에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이 시간은 피해서 가시는 걸로~
브레이크 타임과 영업 종료 시간 때문에 라스트 오더는 14:30, 19:30이라고 하니 이점도 참고 참고
가장 중요한 휴무!!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월요일은 피해서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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