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1차 기형아를 받기전에 태아보험을 드는것이 좋다고해서 10주차 쯤 부터 오빠랑 태아보험을 알아봤다.
평소에 보험, 주식 이런거에 문외한인 나는 너무 어렵게만 느껴짐...
그래서 일단 오빠한테 패스 ㅋㅋㅋㅋ 하지만 한가지 미션을 줬다. 실비포함 5,6만원 선으로 들어달라고.
오빠 아는 설계사분을 통해 이렇게 저렇게 설계를 하더니 실비를 포함해서 약 10만원 정도로 견적을 내주셨다.
오빠가 막상 들려고 보니 이것도 있음 좋을것 같고 저것고 있으면 좋을것 같고해서 진짜 불필요한 부분은 빼고 설계를 했는데도 실비 (실비는 아마 전 보험사 동일하게 11,000원 선일것이다.)를 제외하고 8만원이 넘게 나왔다고했다.
그래도 오빠가 시간과 정성을 쏟아 설계사와 함께 맞춰온 태아보험이기때문에 오빠가 하자는 대로 보험을 들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기도하고 나름 넉넉하게 보험을 들었는데 사은품 하나 없는게 조금 서운해서 이틀정도 고민끝에 해지를 했다. 그리고 내가 다시 아는 분께 문의를 해서 나름 설계를 진행했다.
1. 만기설정 (30세 or 100세)
지금은 태아 특약을 중점적으로 보험을 들고, 아이가 커갈수록 그때에 맞춰 추가로 보험을 들 생각이라면 납입금이 적은 30세 만기로,
지금 제대로 설정하고, 아이때 생긴 질병등으로 인해 혹시나 나이가 들어 보험 가입이 안되는 등의 불상사를 막기위함이라면 100세 만기로,
부모가 어떤 점에 더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만기설정을 하면 될 것같다.
나는 아이가 클수록 새로운 보장의 보험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30세 만기로 설정했다
2. 보장 내용
- 필수 특약
암,뇌,심장 관련 항목, 상해후유장애, 질병후유장해, 3대진단비, 가족일상생활 배상 책임 등이 있다.
-불필요 특약
불필요 특약은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는데 그런 글들을 참고+내 기준 불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뺐다. 예를 들어 원형탈모나 ADHD, 신경성식욕부진, 폭식증, 결핵, 중증틱장애, 중대한이나 심한 이라는 애매한 단어로 표현된 항목 전부 등을 삭제했다.
사실 이 두가지만 고려하면 되는데 보장내용 설정이 조금 머리아팠다. 한달에 내는 비용이 몇원, 몇십원밖에 안하는데 그냥 포함시키자 하고 다 포함시키다 보면 총 금액이 늘어나고 또 막상 다 빼도 크게 금액차이가 나지 않았다.. 노력 대비 결과 불만족.. ㅋㅋ 그리고 내 보험이 아닌, 내 아이보험이라 그런지 과감하게 항목을 다 빼지는 못했다.
워낙 보험에 보자도 모르는 사람이기도하고 처음 내 손으로 들어보면 보험이라 썩 만족스럽게 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내 아이 보험을 내가 나름 신경써서 들었다는데에 의의를 두려고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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