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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소양증 극복기

나는 임테기를 확인하기 전날부터 입덧이 있었다.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입맛도 없어서 다음날 임테기 했더니 두줄이 뚜둥! 그렇게 12주 정도까지 입덧이 계속됐다. 입덧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심하진 않았지만 일상생활이 힘들게 느껴지긴 했다. 그런데 12주 땡 하자마자 입덧이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동시에 거짓말처럼 온몸이 간지럽기 시작했다. '소양증'이라는 것 자체를 태어나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맘 카페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증상이 임신 중에 나타날 수도 있구나' 정도만 인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일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보통 살이 많이 찌면서 막달쯤 혹은 아이를 출산하고 소양증이 온다고 하는데 나는 중기 시작하자마자 소양증이 찾아왔다. 그래서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는데 뭐긴뭐야..

~12주, 임신 초기 증상 (입덧, 체덧, 소양증)

흔한 경운지 모르겠는데 나는 임테기로 2줄을 확인하기 전날부터 입덧이 시작됐다. 평소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서 역류성 식도염때문에 속이 울렁거리는건줄 알았다. 그렇다고 하기엔 하루종일 울렁거려서 뭐지 싶었지만. 우리는 계획임신이었기때문에 성격 급한 나는 배란일로부터 10일째 되는 날에 얼리임테기를 해봤다. 너무나도 단호박 한줄이길래 역시 임신은 어려운거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도 속이 울렁거려서 뭐지? 병원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고 그럼에도 촉이 이상~~해서 그다음날에 한번 더 임테기를 해봤다. 10일째인 전날은 너무 깨끗하게 한줄이었는데 11일째인 날에는 희미하지만 정확이 두줄이 떴다. 그렇게 나의 입덧은 시작됐다. 몸에 힘이 빠져서 내 몸 하나 가누는게 너무 힘들어졌다. 의욕도 없고 계속..

태아보험 (ft. 너모 어려워...)

12주 1차 기형아를 받기전에 태아보험을 드는것이 좋다고해서 10주차 쯤 부터 오빠랑 태아보험을 알아봤다. 평소에 보험, 주식 이런거에 문외한인 나는 너무 어렵게만 느껴짐... 그래서 일단 오빠한테 패스 ㅋㅋㅋㅋ 하지만 한가지 미션을 줬다. 실비포함 5,6만원 선으로 들어달라고. 오빠 아는 설계사분을 통해 이렇게 저렇게 설계를 하더니 실비를 포함해서 약 10만원 정도로 견적을 내주셨다. 오빠가 막상 들려고 보니 이것도 있음 좋을것 같고 저것고 있으면 좋을것 같고해서 진짜 불필요한 부분은 빼고 설계를 했는데도 실비 (실비는 아마 전 보험사 동일하게 11,000원 선일것이다.)를 제외하고 8만원이 넘게 나왔다고했다. 그래도 오빠가 시간과 정성을 쏟아 설계사와 함께 맞춰온 태아보험이기때문에 오빠가 하자는 대로..

꿍이 이야기_ 임테기 & 초음파 확인 (ft. 남편 임밍아웃, 서프라이즈)

나도 오빠도 아이는 낳자는 주의여서 결혼 전부터 아기 이야기를 종종 했었다. 오빠도 나도 적은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오빠 마흔 되기 전에 둘째까지 낳자! 는 생각으로 2월부터 임신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성격이 우주 최강 급한 나는 일단 맘먹은 게 있으면 당장 해치워버려야 하는 성격이라서 2월 첫 시도 후 단호박으로 한 줄만 뜬 임테기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성격 급함 + 온갖 쓸데없는 걱정 잘함

평택)부대찌개 맛집 "김네집"

요즘엔 오빠가 조금 여유가 있어져서 일주일에 한 번은 쉴 수 있다. 물논 평일에 쉬어서 데이트하려면 내가 연차를 내야 한다.. 또륵. 오빠랑 놀 수 있다면 연차쯤이야 전혀 아깝지 않아... 서 이번에도 연차를 내고 오빠랑 놀았다ㅎ. 어디를 갈까하다가 언젠가 인스타에서 본 평택 대형 카페인 Main street를 가기로 하고 평택으로 고고 (카페 포스팅은 따로 할게요) 카페에서 거즘 5시간을 밍기적대다가 저녁시간이 돼서 배가 고파 맛집으로 향했다. 뭘 먹을지 정하고 평택에 간 건 아니라 급하게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부대찌개 존맛집이 있다고 해서 저녁 메뉴는 부찌로 결정했다. 김네집! 최네집도 있다는데 거긴 어딘지 모르겠다. 골목안에 있어서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있다. 어찌어찌 잘 찾아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

이천)전통 쌀밥 집 "이천 쌀밥 집"

회사 동료들과 점식 회식하러 방문한 곳이다. 처음 가본 곳인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강력 추천하려고 리뷰한다. 이천에는 쌀밥집, 한정식집이 많다.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가본 데마다 딱히 크게 맛있다고 느낀 곳은 없었는데 이 집은 진짜 맛있었다. 예약을 하고 갔더니 미리 상이 차려져있었다. 가기 전에 미리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밑반찬으로 나오는 버섯 탕수가 맛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메뉴판에 버섯 탕수가 추가 메뉴로 올라가 있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맛있어서 자꾸 리필해댄탓에 메뉴판에 추가한 것은 아닐까 하고 혼자 추측해봤다 ㅎ 버섯탕수와 묵무침, 부침개를 주섬주섬 주워 먹으며 기다리다 보니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우리는 제주갈치구이 정식 2개 (30,000₩/ 1인)과 ..

수원)수제 매운 갈비찜, "부뚜막"

오랜만에 오빠 쉬는 날! 나 퇴근하고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했다. 수원에 사실 딱히 맛집은 없어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갈비찜을 먹기로 했다. 예전에 이천 동기들이랑 회식 겸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내부 인테리어가 바뀌어있었다. 외관은 친숙한 모습 그대로. 뭐가 막 매우 휘황찬란하지만 맛집이다. 이전에 갔을 때는 찐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내부였는데 이번에 흰색+그린색으로 바꿔서 깔끔해 보여서 더 좋았다. 우리는 소곱창 매운 갈비찜을 주문했다. 맵기는 30%. 맵부심 쩌는 동기들과 왔을 때는 무조건 70%였는데 맵찔이인 우리 오빠 위장과 동고를 보호해주기 위해 30%로 주문했다. 근데 30%도 꽤 매콤해서 맛있었다.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됐던 맛집인가부다. 주문하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

이천) 고기 맛집, "향연 정육점 식당"

코로나 확진자가 30만 명이 넘어도 회식은 계속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저녁 회식은 아예 없어졌고 점심 회식으로 진행한다. 회식 극혐하는자라서 이점은 너무 좋다 ㅎ 이번 달도 회식비가 나왔으니 회식을 진행해야 해서 근처 고깃집으로 갔다. 인당 회식비가 5만원쯤 되니 다 쓰려면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 식당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식당 안에 아기들 놀이방도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족 외식 오기에 좋은 곳. 예약하구 갔더니 미리 세팅이 돼있었다. 점심에 고기 구워 먹는 회식할 때면 시간이 촉박(?)해서 이렇게 미리 세팅해주는 식당이 너무 좋다. 빠르게 먹고 갈 수 있음 메뉴판은 또 깜빡하고 못 찍었다 (ㅜㅡㅠ) 우리는 향연 소고기 모둠 (..

수원) 닭발 맛집, "꼬미곶닭발"

술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선배님이 계신다. 다행히 (매우 다행히) 옆센터 분이라서 회식에 끌려다니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꽤 친한 편이라 종종 술자리를 갖는다. 이날도 선배님을 포함하여 4명이서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1차로 삼겹살을 조지고 헤어지고 싶었지만 한번 마시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선배님 덕분에 2차로 닭발집을 가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술을 좋아하시는 선배님이 제일 술이 약해서 선배님만 거하게 취하신 상태로 닭발집에 입성했다. 처음 오는 닭발집이었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아담한 가게라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닭발과 닭똥집 튀김을 주문했다. 나랑 한 선배는 매운걸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나머지 두 명은 맵찔이라서 닭발 맵기를 알바생한테 물어봤다. 돌아온 알바생의 답변은 "..

동탄) 회사 가는 날? "회 사가는 날"

고기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하는 잡식 나란 여자. 회도 무지 좋아하는 편이다. 굳이 따지자면 고기를 좀 더 좋아하지만 고기가 땡긴 적은 없다(?) 회는 땡긴적이 많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무튼 그럼. 아무튼 그럼. 둘 다 좋아하지만 고기는 아무 때나 먹을 수 있지만 회는 혼자 먹기엔 부담스럽고 (많이 먹으면 물려서 다 못 먹음) 또 회에는 무조건 술인데 혼자 술 먹기도 그렇고 등등 먹고 싶다고 매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 듯 싶다. 오늘 포스팅할 맛집은 가끔 동탄을 지나칠 때마다 날 자꾸 신경 쓰이게 한 횟집이다. 가게 이름이 너무나 부장님스러운데 나도 이제 과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인지 은근히 맘에 드는 이름이라서 신경이 쓰이나 부다. '회 사가는 날'이라는 횟집이다.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