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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리뷰 71

수원)수제 매운 갈비찜, "부뚜막"

오랜만에 오빠 쉬는 날! 나 퇴근하고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했다. 수원에 사실 딱히 맛집은 없어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갈비찜을 먹기로 했다. 예전에 이천 동기들이랑 회식 겸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내부 인테리어가 바뀌어있었다. 외관은 친숙한 모습 그대로. 뭐가 막 매우 휘황찬란하지만 맛집이다. 이전에 갔을 때는 찐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내부였는데 이번에 흰색+그린색으로 바꿔서 깔끔해 보여서 더 좋았다. 우리는 소곱창 매운 갈비찜을 주문했다. 맵기는 30%. 맵부심 쩌는 동기들과 왔을 때는 무조건 70%였는데 맵찔이인 우리 오빠 위장과 동고를 보호해주기 위해 30%로 주문했다. 근데 30%도 꽤 매콤해서 맛있었다.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됐던 맛집인가부다. 주문하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

이천) 고기 맛집, "향연 정육점 식당"

코로나 확진자가 30만 명이 넘어도 회식은 계속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저녁 회식은 아예 없어졌고 점심 회식으로 진행한다. 회식 극혐하는자라서 이점은 너무 좋다 ㅎ 이번 달도 회식비가 나왔으니 회식을 진행해야 해서 근처 고깃집으로 갔다. 인당 회식비가 5만원쯤 되니 다 쓰려면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 식당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식당 안에 아기들 놀이방도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족 외식 오기에 좋은 곳. 예약하구 갔더니 미리 세팅이 돼있었다. 점심에 고기 구워 먹는 회식할 때면 시간이 촉박(?)해서 이렇게 미리 세팅해주는 식당이 너무 좋다. 빠르게 먹고 갈 수 있음 메뉴판은 또 깜빡하고 못 찍었다 (ㅜㅡㅠ) 우리는 향연 소고기 모둠 (..

수원) 닭발 맛집, "꼬미곶닭발"

술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선배님이 계신다. 다행히 (매우 다행히) 옆센터 분이라서 회식에 끌려다니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꽤 친한 편이라 종종 술자리를 갖는다. 이날도 선배님을 포함하여 4명이서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1차로 삼겹살을 조지고 헤어지고 싶었지만 한번 마시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선배님 덕분에 2차로 닭발집을 가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술을 좋아하시는 선배님이 제일 술이 약해서 선배님만 거하게 취하신 상태로 닭발집에 입성했다. 처음 오는 닭발집이었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아담한 가게라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닭발과 닭똥집 튀김을 주문했다. 나랑 한 선배는 매운걸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나머지 두 명은 맵찔이라서 닭발 맵기를 알바생한테 물어봤다. 돌아온 알바생의 답변은 "..

동탄) 회사 가는 날? "회 사가는 날"

고기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하는 잡식 나란 여자. 회도 무지 좋아하는 편이다. 굳이 따지자면 고기를 좀 더 좋아하지만 고기가 땡긴 적은 없다(?) 회는 땡긴적이 많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무튼 그럼. 아무튼 그럼. 둘 다 좋아하지만 고기는 아무 때나 먹을 수 있지만 회는 혼자 먹기엔 부담스럽고 (많이 먹으면 물려서 다 못 먹음) 또 회에는 무조건 술인데 혼자 술 먹기도 그렇고 등등 먹고 싶다고 매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 듯 싶다. 오늘 포스팅할 맛집은 가끔 동탄을 지나칠 때마다 날 자꾸 신경 쓰이게 한 횟집이다. 가게 이름이 너무나 부장님스러운데 나도 이제 과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인지 은근히 맘에 드는 이름이라서 신경이 쓰이나 부다. '회 사가는 날'이라는 횟집이다. 저녁..

광주) 짜장면 맛집 "사해일가"

우리 아빠는 짜장면 킬러시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시는 음식이 짜장면이다. 평소에 입맛이 까다로우신 편이라 우리는 아빠를 미식가라고 하는데 그런 아빠에게 언제나 오케이인 음식, 짜장면! 광주광역시에 맛있는 짜장면집이 있다고 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짜장면 맛집, 사해일가로 향했다. 미리 룸으로 예약해둬서 우리는 룸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중국집 코스요리하면 바로 생각나는 원탁이 룸안에서 우리는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탁자 가운데의 돌아가는 부분을 불편해하지만 이게 또 중국집만의 매력 아닐까 한다. 정식 A를 두 개 주문했다. 사해일가의 시그니처 메뉴는 설화산슬인듯했다. 처음엔 설화산슬이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음식을 보자마자 이해했다. 유산슬인데 그 위에 눈꽃 같은 계란 흰자가 덮여서 나왔다. 바로 요..

안성) 인생샷 카페 "랑데자뷰"

오빠를 소개받을 때 친구로부터 전해받은 오빠 사진이 있다. 그 사진 속 장소를 찾아가 보았다. 위치는 스타필드 안성 2층에 위치해있다. 들어서자마자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 예쁜 카페였다. 오빠가 왜 여기서 나한테 전해줄 사진을 열심히 찍어댔는지 알 것 같았다. 어디서 찍든 약간 있어보이는 느낌이 있다.ㅋㅋ 작정하고 만들었는지 카페 한구석에는 'photo zone'도 있었다. 요러케! 우리가 갔을 때도 여기서 한 커플이 서로 열심히 인생 샷을 담아주고 있었다. 어렸을 때라면 나도 여기저기 앉아서 열심히 셀카도 찍고 친구한테 찍어달라고도 하면서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노력했겠지만 나이가 드니까 한번 앉은자리에서 궁둥이 떼기가 너무 힘들다...ㅎ 가만히 앉아서 눈으로 구경하고 주문한 차만 열심히 홀짝였..

안성) 보쌈 맛집, "만석장"

친한 친구들과 오랜만에 저녁을 먹기 위해 만났다. 친구 남자 친구랑 함께 4명이서 접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보쌈 맛집으로 향했다. 스타필드 안성점 1층에 위치한 만석장으로 고고~ 나랑 내 친구는 보쌈 쌈밥정식 (14,000₩/1人), 친구와 친구 남자 친구는 제육쌈밥 정식 (14,000₩/1人)을 주문했다. 친구 말로는 원래는 수제 두부 전문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반찬으로 나온 순두부가 진짜 달고 맛있었다. 쌈밥집이라 채소를 취향껏 가져갈 수 있는 신선코너가 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문하고 직접 쌈 채소를 담아왔다. 쌈 채소 종류 9가지에 양배추 쌈까지 해서 총 10가지이다. 양은 조금씩만 비치해 두시는 것 같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다. 비워지면 조금씩 또 채워 주시는 것 같다. 위생적인 ..

노원) 가족과 함께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노원점"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설. 설 연휴 시작 전전날 회사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회사에서는 두 번의 pcr검사 후에 검사 결과를 회사에 제출하고, 두 번 다 음성일 경우에만 설 연휴가 끝난 후 출근하라고 지침이 내려왔다. 덕분에 처음으로 설 연휴에 집에 내려가지 못했다. 나는 아무 증상이 없다고 느끼지만 혹시나 나도 양성일 경우 가족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서(특히나 우리 쪼꼬미 조카들한테 영향을 줄까 봐ㅠㅠ) 양가에 말씀드리고 집콕했다. 다행히 pcr검사는 두 번 다 음성이 나왔다. 음성결과를 받자마자 시댁과 친정을 하루씩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시댁 식구들과 처음 맞는 설, 식사는 아웃백에서 했다. 도련님이 전부터 아웃백 쏘신다고 하셨는데 마침 이번에 기회가 돼서 겸사겸사 아웃백으로 향했다. 우리..

제주도) 명품 가방이냐 제주 흑돼지냐 "제주 곰집"

제주도는 원래 플렉스 하러 가는 곳이니까 맛있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찾은 집, 흑돼지 오겹살 구이 전문점 제주곰집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때는 우리의 신혼여행.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숙소 빼고는 거의 모든 게 즉흥적인 여행이었다. 이날도 저녁은 먹어야겠고 흑돼지도 먹고 싶고 해서 폭풍 검색으로 찾게 된 식당이다. 원래 흑돼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어디를 가든 꼭 검은색 털이 비계에 박혀서 나와서 너무 비위 상하는 것... 그렇지만 제주도에 왔으니 오랜만에 먹기로 했다. 나는 왜 저런 꼬마전구에 약한지 모르겠다. 꼬마전구 둘러놓고 점등해놓으면 그냥 다 예뻐 보인다. 제주곰집도 도착하자마자 나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렸음. 입구 쪽에 엄청 왕왕 짖어대는데 꼬리는 모터 달린 듯이 빠르게 흔들어대는 큰 백..

잠실) 키토빵 전문점 "제로 베이커리"

우리 집에 저탄고지 다이어트(일명 키토다이어트)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성공하신 분이 계시다. 난 늘 그분을 존경한다. 저탄고지라고 하면 '그냥 고기만 많이 먹으면 되는 거 아냐? 개쉽네 개꿀'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옆에서 지켜본바, 진짜 진짜 부지런해야 가능하다.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공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식재료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철저하게 저탄 & 고지를 위한 요리를 직접 해야 한다. 요즘에는 저탄고지 식단이 잘 돼 있어서 인터넷으로 도시락을 팔기도 하던데 대충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개 비싸다. 우리 집 대단하신 분은 모든 요리를 직접 해서 드셨는데 (블로그에 기록용으로 글을 꽤 많이 올려서 다이어트 정보 TV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의 메일도 ..